올 해외건설 수주 150억달러 넘을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03 17: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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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시장 다변화 적중 작년보다 37.6% 급증 ‘사상최대’ 국내 건설업체들의 올 한해 해외건설 수주 규모가 사상 최대인 150억달러(한화 약 14조2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교통부는 올들어 해외건설시장에서 상반기에만 84억88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따낸데 이어 하반기에도 66억9900만 달러를 추가 수주하는 등 연말까지 총 151억8700만 달러의 해외공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 규모인 109억달러에 비해 37.6% 가량 늘어난 물량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지난 1982년의 137억 달러보다 9.5% 정도 많은 사상 최대치다.
이처럼 해외건설 공사 수주가 크게 늘어난 원인은 대외적인 시장 여건이 좋아진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시장 다변화와 함께 플랜트 이외의 토목·건축분야 수주도 증가하는 등 수주 구조가 지역별·공종별로 튼튼해졌기 때문이란 것이 건교부의 분석이다.

올 상반기 지역별 해외공사 수주 규모를 살펴보면 사우디아라비아(22억1400만달러)와 쿠웨이트(13억900만달러)를 비롯한 중동지역이 44억6200만달러(33건)로 가장 많다. 이어 아시아 지역의 경우 총 92건에 22억7900만달러를 수주, 금액대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4% 정도 실적이 늘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새로운 수주 주력국가로 등장한 나이지리아(10억5700만달러)를 비롯해 모두 11억3700만달러(9건)의 공사를 확보했다. 기타지역에서는 6억1000만달러(22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상반기 수주에서 두드러진 부분은 그동안 플랜트에 의해 주도돼 온 해외건설 수주 구조 속에 토목(전년 동기대비 199% 증가)과 건축분야(381% 증가)의 가파른 상승세를 꼽을 수 있다.
이같은 토목·건축분야의 선전은 최근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지역에서 투자개발형 프로젝트 진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란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전기(731% 증가)와 통신분야(380% 증가)도 절대 금액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대폭 증가했다.

상반기 중 업체별 수주 규모는 현대중공업(10만6000원 500 -0.5%)이 14억400만달러(2건)로 가장 많고 대우건설(1만3400원 100 -0.7%)이 13억2100만달러(5건)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삼성엔지니어링(4만2400원 100 +0.2%) 9억1500만달러(1건) ▲두산중공업(3만4850원 450 +1.3%) 8억4900만달러(1건) ▲현대건설(4만4350원 850 +2.0%) 6억8300만달러(7건) ▲포스코건설 4억400만달러(8건) ▲한진중공업(2만5100원 300 -1.2%) 3억4800만달러(2건) ▲삼성물산(2만6600원 550 +2.1%) 3억3200만달러(2건) ▲쌍용건설(1만2200원 200 +1.7%) 2억6900만달러(5건) ▲GS건설(6만4000원 2600 +4.2%) 2억5200만달러(3건) 등의 순이다.

건교부는 올 하반기에도 이러한 해외수주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교부 권용복 해외건설팀장은 “정부도 총력적인 수주 지원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민관이 합심해 수주 상승세를 지켜나갈 계획인 만큼 연말까지 150억 달러 이상의 수주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민 기자joj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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