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에 따르면 김포공항 국제선 단거리 노선이 증편될 경우 항공기 소음 직접 피해지역인 신월동과 신정동 지역주민이 받고 있는 심각한 생활권 침해는 가중되고 재산권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
이에 따라 구의회는 한국공항공사와 서울시 및 강서구는 김포공항 국제노선 증편 추진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양천구민에게 사죄하라고 전했다. 또한 정부는 우리 양천구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이 받고 있는 신체적, 정신적, 재산적 피해에 대해 지금이라도 적절한 보상을 실시하고 항공기 소음피해 보상에 관한 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의회는 “우리 양천구민은 김포공항 입지로 인해 수십년 간 받아 온 개발제한에 따른 재산권 침해는 물론 항공기 소음 피해도 모자라 이제는 개발이익에 급급한 한국공항공사와 서울시 및 강서구의 비정함에 분개하며, 이 계획이 철회될 때가지 강력히 투쟁할 것을 단호히 결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39년 당시 일본군이 활주로를 건설하면서 시작된 김포공항은 1958년 대통령령으로 국제공항으로 지정되고 1971년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공항으로써의 역할을 하다가 동북아 지역의 허브화를 목표로 정부에서 2001년 인천국제공항을 개항하면서 국내선 전용 공항으로써의 역할을 해 왔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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