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국고위, 개방적 인사교류 물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06 20: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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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관등 구성 심의위원회 설치 행정자치부(장관 이용섭)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송철호)는 6일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행자부와 국고위의 인사교류협약서에 따르면 인사교류는 인사수요 발생시 수시로 실시하고, 이를 위해 양기관의 인사담당관 등으로 인사교류심의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인재 활용폭을 확대하기 위한 인사혁신방안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행자부에서는 금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중앙인사위원회, 소방방재청 등 유관기관과의 인사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행자부는 인사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 지난 7월28일 운영지원팀의 한 파트로 있던 인사기능을 분리하여 장·차관 직속으로 ‘인사혁신팀’을 신설하고, 팀장을 포함한 전직원을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특히 행자부는 다소 폐쇄적으로 운영되어오던 인사관행을 과감히 탈피하여 민간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개방·혼합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새롭게 출범한 조직진단센터 정원(25명) 중 60%에 해당하는 15명을 외부 민간전문가로 채용했으며, 11월 중에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공인회계사, 스피치라이터, 디자인 전문가, 보안 관련 전문가 등 민간의 전문인력을 공모를 통해 채용하기로 했다.

또한 단체교섭업무의 전문성 강화 및 급증하는 교섭업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행자부 직원을 단체교섭업무의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노동부와 4급 1명, 5급 1명을 상호 교류파견 근무키로 했으며, 통상 연고있는 인사를 임용하던 장관실 비서요원(8급 또는 9급 상당)도 그동안의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민간의 관련분야 자격증 소지자 및 어학능력, 정보화 능력 우수자를 공개모집을 통해 채용하기로 했다.

한편 행자부는 ‘지방우수인재 뱅크’를 개설해 지방자치단체 우수인력을 관리하고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와 인사교류협약을 체결해 적극적인 인사교류를 실시함으로써 인재를 육성하고 중앙과 지방의 정책통합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행자부는 내부 직원들의 고충해소와 인사정보 제공을 위해 ‘인사상담실’을 설치했으며, 인사담당자와 1:1 온라인 상담과 오프라인 상담예약 등이 가능한 사이버 인사상담실을 구축하여 이달 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병만 기자 leeb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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