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이진식 의원(한나라당)은 지난 27일 제3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행정감사 시기를 6월 정례회로 변경하고, 의회 사무처내에 상설 감사부서를 신설해 의원들의 감사활동을 지원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제7대 의원들은 개원이후 첫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의 대표로 열성적인 활동을 펼쳐왔지만, 현재 활동이 천만 서울시민의 기대에 부응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집행부 역시 국감준비와 한 해 사업 마무리, 내년 사업계획 수립 및 예산안 편성으로 바쁜 일과를 보내다 보니, 시의원들의 요구자료를 부실하게 작성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행정사무감사도 토·일요일 빼면 8일밖에 안됐고, 시의회 하반기 정례회 기간을 40일로 늘이긴했지만 심도깊은 예산심사와 행감을 진행하기에는 무리”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집행부의 답변자료도 부실한 상태에서, 과연 시의원들이 서울시정의 위법부당한 사항을 지적하고 감사다운 감사를 할 수 있겠느냐”며 감사시기 변경과 사무처내 감사부서 신설이 절실함을 재차 강조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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