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양市 공무원 대상 현진상씨 수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2-17 16: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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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탈선 예방위해 어른부터 먼저 변해야` 경기도 안양시청에 근무하는 현진상(52·행정 6급) 청소년과 청소년담당이 올해 시(市)공무원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미래의 초석이 될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고와 올바른 가치관을 습득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7일 현 팀장으로부터 공무원 대상 수상 소감과 앞으로 청소년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 봤다.

다음은 현 팀장과 일문일답.

-공무원 대상 수상 소감은.
▲물론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수상 결과는 청소년팀과 교육지원팀 9명의 동료들이 똘똘 뭉친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시의 청소년 보호 및 육성 사업은.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청소년 육성정책을 수립 운영하고 있다. 또 비행·탈선 예방과 선도 보호에 앞장서고, 청소년 시설의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기에 교육환경 개선 및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21세기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연간 투자 규모는.
▲연간 108억 20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그중 청소년지원센터에 7억4368만원(인건비 4억4496만원, 운영비 2 9872만원)을 쓰고 있다. 이는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대단히 양호한 여건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인적 구성이나 예산에서 볼 수 있듯이 시의 정책 마인드는 폭넓은 투자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시-군-구 공무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찾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 전국 청소년 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조직, 정책, 예산, 프로그램 등을 알아보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이는 청소년 시설에서 근무하는 기관장의 관심과 열정적인 직원, 열린 마인드, 질 높은 프로그램, 적절한 예산, 인화 단결된 직장 분위기가 총체적이고 유기적으로 함께 움직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한다.

-문제 청소년에 대한 생각은.
▲문제 아이들은 없다. 아직까지 아이들을 방치, 유기하는 일부 어른들이 있음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한번 문제를 일으킨 아이는 영원한 문제아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그들의 희망과 가능성을 외면하는 것이 더 문제다. 어른들이 변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획은.
▲양적인 팽창보다는 내실 있는 운영과 성장을 추구하려고 한다. 이제는 기관·단체 모두가 목표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유는 동일하고 유사한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이다. 또 1회성이나 행사위주의 프로그램은 과감히 폐지할 생각이다.

/안양=정용포 기자 jy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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