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21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제1회 기업사랑협의회 전국 총회’를 개최하고 기업사기진작과 반기업 정서 해소를 위해 민·관이 협조체제를 구축해 기업사랑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과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 단체장 및 부단체장, 지방상의 회장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경제계는 친기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업가 정신 모범사례를 발굴해 홍보하고, 학교 교육과정에 기업가 정신 이수를 의무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기업사랑운동에 국민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 기 살리기 국민 공모전, 기업사랑 홍보대사 임명 등을 추진하는 한편 윤리경영 확산, CEO 봉사활동 활성화 등 기업이미지 개선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산업자원부는 지방기업의 사기진작을 위해 산업기능요원 및 외국인력 배정시 지방기업에 부여하는 가점을 늘리고, 지방이전기업에 대한 국고지원 한도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와 함께 열린 지자체 기업사랑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는 대구시가 기업사랑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공무원이 담당기업의 후견인 역할을 맡는 ‘기업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있는 전북과 구미시(기업사랑 지원반), 부산시(기업옴부즈맨), 경기도(외국인투자환경 개선) 등 4개 지자체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기업부지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하천유로를 변경한 창원시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병만 기자 leeb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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