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재정의 투명성과 재정운영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복식부기 회계제도’를 전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도는 현금의 흐름에 따라 세입과 세출을 정리하는 단식부기와는 달리 자산·부채의 변동, 수익과 비용 등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회계운영 방식으로 주민·의회 등 이해관계자에게 필요한 회계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
구는 제도 시행에 앞서 지난 3월부터 복식부기팀을 구성, 기초재정상태보고서 작성을 위한 자산·부채현황을 실사 중이며 복식부기 회계제도에 대한 마인드 향상을 위해 전직원 교육과 구의원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복식부기 전산시스템 구축, 회계업무 전면 실시 및 구 홈페이지내 복식부기방 운영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상도 재무과장은 “내년부터 복식부기 회계방식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하게 되면 주민이 직접 재정운영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재정운영의 효율성·투명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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