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동료 도우니 일터에 웃음꽃 피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2-27 19: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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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직장협, 성금 700만원 모아 직원 5명에 전달 서울 강서구 직장협의회(회장 윤완한)가 연말을 맞아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직원에게 온정을 전했다.

27일 직장협의회에 따르면 직협회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직원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실시, 모아진 성금 700만원을 22일 생활이 어려운 직원 5명의 병원과 집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성금은 원종관(보건행정과)씨에게 300만원, 박실자(지역경제과·여)씨, 김용재(발산2동)씨, 신재우(화곡8동)씨, 김용제(하수과) 등에게 각각 100만원씩이 전달됐다.

지역경제과에 근무하는 박실자씨는 폐암으로 항암 치료 중에 있으나 과거 폐암 수술로 인한 휴직 경력으로 급여를 받지 못한 채 치료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용재씨는 정신박약아 아들과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있는 부인의 치료비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신재우씨는 임대주택에 거주하며 지병을 앓던 중 뇌출혈로 뇌수술 후 병원에 입원 중이다.

성금을 전달받은 직원들은 정성껏 성금을 모아준 동료들의 따뜻한 마음에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주변을 둘러보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많다”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따뜻한 정성을 모아 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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