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부기회계제 본격 시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01 19: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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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투명한 구정운영 기대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가 1일부터‘복식부기회계제도’를 본격 도입함에 따라 구의 재정상태와 구정운영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구의 이같은 결정은 회계의 투명성과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

구에 따르면 복식부기회계제도는 현금의 유·출입만을 회계처리 대상으로 하는 현금주의 단식부기제도와 달리 비 현금거래까지 대상으로 해 경제적 자원 변동이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거래의 이중성(차변, 대변)에 따라 회계처리는 하는 제도이다.

또한 구의 재정상태(자산, 부채, 순자산)와 운영성과(수익,비용)를 보여주는 재무제표를 작성해 주민에게 공시함으로써 일반주민이 구의 재정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구정운영의 성과측정 및 경영분석이 가능토록 뒷받침해주는 선진국형 회계제도이다.

구는 복식부기회계제도 도입이 행정에 대한 신뢰성 회복 및 주민들의 참여율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향후 행정자치부에서 추진하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과 연계돼 국가의 종합적인 재정정보 파악과 예산·결산의 연계가 가능해짐으로써 국가 경쟁력과 국제 신인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2006년을 복식부기회계제도 시험운영 기간으로 정해 지난 1월6일자로 재무과에 복식부기팀을 신설해 로드맵을 작성했으며, 3월에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직원 전문교육을 실시해왔다.

또한 5월부터는 복식부기 도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재정상태보고서인 개시제무제표 작성을 위해 구의 전 자산과 부채에 대한 실지조사를 실시해왔으며, 10월까지 1차 조사를 마무리하고 2차 자산실사를 추진하는 등 복식부기회계시스템 도입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지난 20일에는 종합보고회를 개최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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