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박주웅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정책의회, 생산적인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07년 새해 시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특히 “작은 정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방대한 서울시의 예산심의나 행정사무감사 등은 의원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실정으로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의원 유급보좌관제가 필요하다”면서 “2007년 서울시의회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꼭 해결해야 할 과제는 의원 보좌관제와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이라고 역설했다.
박 의장은 “의회 공무원들의 경우, 근무는 의회에서 하지만 인사권을 자치단체장이 갖고 있어, 집행부에 대한 감독과 견제 역할에 적극적인 업무지원이 이루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의회 인사권 독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박 의장은 중앙부처를 방문해 의회 인사권 독립과 유급 보좌관제의 필요성을 전달한 바 있다.
박 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7대 서울시의회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서울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왔다. 의원 유급직화가 처음 실시돼 의원들이 의정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시기였다”며 지난 한 해를 이렇게 술회했다.
또 “유급제로 전환된 의정여건에 부응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시정전반에 대한 문제점 및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모색하여 의정활동에 반영코자 노력해 그 어느 해보다도 시정에 대한 연구와 조사가 활발하게 이루어 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지방의회의 역할이 증대되고 전문화가 요구되는 시대에 맞춰 활발한 의정활동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 한 알의 이삭이라도 놓치지 않고 서울시의회 의장과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여 완전한 지방자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성원을 당부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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