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주택정책 핵심라인 ‘대수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03 17: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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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차관-주거복지본부장 체제로 전환 건설교통부가 주택정책 핵심 라인을 전면 교체하고 주무부처로서 참여정부 5년차 마지막 담금질에 본격 돌입한다.

3일 건교부에 따르면 새롭게 진용을 짜는 ‘주택정책 주도 라인’에는 이춘희 차관에 이어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이 합류했다. 서 본부장 발탁과 함께 주거복지본부내 주요 팀장들도 교체가 예상된다.

이번 인사로 추병직 전 장관 재임 당시 ‘장관-정책홍보관리실장(권도엽)-주거복지본부장(강팔문)’으로 연결된 주택 라인이 ‘장관-차관-주거복지본부장’ 체제로 전환된다.

이 차관은 과거 주택도시국장(2002년3월~2003년3월)을, 서 본부장은 주택국장(2005년2월~7월)을 각각 역임했던 인물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차관은 ‘국민의 정부’ 시절 주택정책 체계의 밑그림을 만든 장본인으로, 건교부내에서도 몇 안되는 ‘주택통’으로 불려왔다. 그는 특히 국민의 정부 초기 주택정책과장 재직 시절 조우현 전 차관(당시 주택도시국장)과 함께 당시 규제개혁 과제 가운데 하나였던 분양가자율화, 전매제한 폐지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서 본부장도 5개월간의 짧은 주택국장 재임 당시 잇단 아이디어와 발언으로 ‘서종대 신드롬’을 일으키며 뉴스메이커 역할을 했다. 임명 보름만에 판교신도시에 대한 ‘원샷’ 분양 주장으로 주목을 끌었던 그는 강남 재건축과 고분양가 규제를 주도했다.

/이병만 기자 leeb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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