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구에 따르면 연간단가계약이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소규모 공사, 각종 시설물의 유지관리, 물품구매 등에 대해 연초에 사업·규모별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해 업체 군을 미리 선정, 연중 긴급복구 또는 구매사유 발생시 즉시 업체를 투입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주로 복사용지·유류·보안등자재 등 소규모 물품구매시 활용하던 것을 지난 2006년에는 화장실용품·꽃묘 등 물품구매 16건, 소각폐기물처리·가로기관리 등 용역 50건, 도로 굴착복구·하수시설물 정비 등 공사 19건 등 총 85건 124억3300만원을 실시, 연중 수시로 발생시마다 계약 처리하던 사무를 개선해 예산절감 및 신속한 민원처리에 기여했다.
연간단가계약의 효과로는 사유발생시마다 수시로 계약해 처리하던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3개 분야의 다빈도 100여가지 사무를 각각 연간 1회 계약 처리함으로써 계약상대자가 견적·입찰·계약시마다 방문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공무원의 행정력 낭비방지 및 종이 없는 행정수행 등 예산절감도 연간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상도 재무과장은 “2007년도에는 토너 등 각종 전산소모품 구매, 공사잔재 처리용역, 규격화된 소규모 보수공사 등에까지 더욱 확대하여 연중 반복되는 각종 계약을 연간단가계약으로 처리해 행정공백을 방지하고 선례답습적인 계약행정의 체질개선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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