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하남시 한강유역환경청을 방문, 이원식 유역관리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에게 하이닉스 공장증설의 시급성을 강조한 뒤 김상균 한강유역환경청장과 이치범 환경부 장관에게 즉석에서 전화를 걸어 이같이 건의했다고 경기도 끼뉴스(gginews.gg.go.kr)가 9일 전했다.
김 지사는 이 장관에게 “하이닉스 환경성 검토를 빨리 해달라”며 “물을 더럽게 하는 곳이면 제가 앞장서서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하이닉스는 IMF때 죽었다 살아난 불사조 같은 기업”이라며 “공장증설이 되면 9조의 수출과 6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친환경 개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지사는 김 청장에게도 “하이닉스 문제는 경기도 최대의 문제”라며 “경기도는 환경과 개발을 공존하는 상호간의 상생방안이 있다. 물을 깨끗이 하면서 개발을 하는 양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관리 가능한 유해성과 관리가 불가능한 유해성은 구별을 해야 한다”며 “자동차에서 나오는 것이 해롭다고 자동차를 못 다니게 할 순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들은 사이클이 짧다”며 “하이닉스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와 환경청이 힘을 합쳐 빠르게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김 청장을 설득했다.
/수원=최원만 기자cw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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