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구는 과학고·자립형 사립고 등 10개의 학교 설립, 도서관 및 체육관 8곳 건립, 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건립 등 구를 교육1번지로 업그레이드 시킬 4개년 교육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4380여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부문은 학교·체육관 등 교육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구는 오는 2010년까지 총 3880여억원을 투입해 궁동 과학고와 자립형 사립고, 공연 예술고 등 특목고 3개교와 신도림고등학교, 영풍고등학교 등 고등학교 2개교를 신설하며 천왕동 택지개발지구에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과학고와 신도림고등학교, 영풍고등학교 등 신설학교가 명문 고등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주민 문화생활 및 복지 향상과 학생들의 특성화 교육을 위해 도서관, 체육관 건립 등 교육여건 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구는 도서관과 체육관을 신설학교 복합시설 형태로 건설해 교육의 질적향상과 주민복지를 증진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지는 학교 용지를 이용하고 건물 신설 비용은 구로구, 교육청, 서울시가 분담하며 이용은 학생과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42억2000만원을 영어 원어민 교육에 투입, 지역내 12개 중학교에 영어 원어민 강사를 배치해 정규수업 및 방과 후 교육, 영어캠프 등을 운영하며, 초등학교 1곳에 100평 규모의 영어체험학습센터를 만들어 초등학생들의 영어체험 학습을 지원하게 된다.
구는 교육의 다양성에 대한 능률적인 대응을 위해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학생들에게 직접 듣는 설문조사와 사이버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제안들을 반영할 수 있는 피드백(Feed-Back) 제도도 마련, 4개년 계획을 매년 보완·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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