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입장에 서서 집행부에 협조”
“정책 개발과 대안제시 등 5대 의회의 의정활동이 주민들을 위한 봉사자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선의 의정 전문가인 서울 서대문구의회 정혜연(사진) 의장은 초선 때의 다짐과 각오를 잊지 않고 주민들의 편에서 주민의 의사를 대변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의회 운영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의원 유급제의 도입과 중선거구제 실시 등 달라진 선거법에 따라 치러진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서대문구의원 수는 16명이다. 21명이던 지난 4대 의회 의원보다 5명이 줄었다.
5대 의회 출범 초기 의원 정수 축소에 따른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정 의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유능한 인재들이 대거 의회에 진출해 5대의원들의 활약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면서 “구의원 수가 줄었을 뿐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며 의회 운영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대문구는 가재울 뉴타운, 북아현 뉴타운,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홍제천 자연하천조성사업 등으로 올 한해 지역발전을 기대하는 주민들의 바람은 어느 때 보다 높다.
특히 홍제 자연하천 복원공사는 지난해 3월 본격적인 정비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이곳에 맑은 물이 흐르기를 기대하는 주민들이 많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 청취안 심의 등 사업이 원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생각”이며 “주민의 입장에서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원 유급제 시행과 인턴제 도입의 필요성이 확산되는 등 달라진 환경에서 의원 개개인이 제 몫을 다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정 의장은 집행부와의 상호존중과 협력을 강조한다.
정 의장은 “의원 상호간에 자유로운 토론과 대화를 통한 화합을 바탕으로 의원 개개인의 개인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동료의원 서로서로가 화합하고 존중하는 의회풍토를 조성, 의회의 당면사항에 대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수시로 개최,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5대 의회 의원으로 믿고 뽑아주신 주민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의정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의원과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서 모든 의원들이 한마음으로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에 혼신의 힘을 쏟아 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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