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직 공무원도 재교육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2-14 16: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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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오늘 ‘송파아카데미’ 강의… 외국어교육도 매월 실시 5, 6급 공무원을 위한 교육에만 머물러 있던 직원 교육이 7~9급 공무원에게까지 확대돼 다양한 재교육의 기회를 갖게 됐다.

14일 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은 “인사교류가 활발한 시기에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5, 6급 간부직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갖지 못한 7~9급 하위직 공무원들의 업무능력개발을 위해 재교육 시스템이 절실했다”며 “직원들의 전문성 확보는 물론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강도 높은 교육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구는 15일 오후 구청 4층 대강당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 및 저명인사의 초청 강연 ‘송파아카데미’의 첫 강의를 연다.

이날 강의에는 공병호 박사가 강사로 나서 ‘조직혁신과 직기혁신을 위한 자기경영’ 특강을 펼친다.

교육은 사회, 경제, 문화예술, 건강분야 등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매월 한차례씩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장급 이상 간부들을 위한 최고경영자과정 위탁교육을 비롯, 5급 이상 간부 리더십 교육 및 6급 이상 간부를 위한 송파상공회 최고경영자과정 등 간부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리더십 교육이 다각도로 이뤄진다.

아울러 글로벌 시대, 경쟁력 있는 직원 양성을 위해 선진행정을 경험할 수 있는 해외 배낭여행도 병행된다. 실소요경비의 60~90%를 지원하는 행정비교시찰은 올해 100여명의 직원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민간외국어학원에 위탁해서 진행되는 직장외국어교육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매월 각 과정별 20명 내외로 실시된다. 어학 외에도 기술 습득 및 자격증 취득 등 기타 자기개발을 위한 사설학원 수강 시 지원되는 직원 능력개발 지원도 병행된다. 직원 1인당 월 8만원, 최대 6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이달부터 매월 한차례씩 ‘신나고 일할 맛 나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FUN한 교육! 편한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8일 구청 친절아카데미에서 열린 교육의 첫 번째 시간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여성 공무원 60명을 대상으로 동화구연강사 박옥순씨가 강의로 나서 ‘아이의 상상력을 길러주는 동화읽기’ 시간을 가졌다.

박씨는 강의에서 바쁜 엄마들이 짧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아이와 많은 공감을 나눌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줬다.

이 교육은 오는 3월 문화체험, 4월 마술로 여는 세상(홍성훈 마술사), 5월 독서의 이유(저자 신동기)가 확정된 데 이어 6월 세계로 가는 기차(이원복 교수), 7월 영화읽기(하재봉 영화평론가)도 추진하는 등 매월 한차례씩 실시된다.

/서정화 기자hw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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