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민원서류 발급 빨라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2-15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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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눈높이 맞춤형 창구’ 오는 20일 운영 그동안 구청에서 부동산 관련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때 여러 창구를 돌아다녀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지적민원실에 눈높이 맞춤형 증명 발급 창구를 설치하고 오는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가기 때문.

15일 구에 따르면 이 창구에는 단 한번만 접속하면 모든 부동산 관련 민원 증명 서류를 통합해 처리할 수 있는 통합증명발급 시스템이 구축돼 종전 최대 1분 걸리던 부동산 민원서류 발급시간을 10초로 단축했다.

구는 지난 2003년 7월부터 토지대장·건축물대장·토지이용계획확인서·지적(임야)도·공시지가확인서 등 모든 부동산 증명민원을 어느 창구에서나 발급 가능한 원스톱 통합창구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해당 민원별로 건축행정정보시스템·한국토지정보시스템·지적행정시스템 등 관련 시스템이 달라 한 사람이 서로 다른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려면 담당자들이 일일이 개별 정보시스템에 접속해야만 했고 접속하는 시간 역시 오래 걸려 민원서류 발급이 지체돼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통합증명발급 시스템으로 인해 한번만 접속하면 각각의 시스템과 연결돼 즉시 해당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어 민원인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또한 발급단계도 간소화돼 기존의 신청→접수→발급→편철→천공→인증→교부 등 7단계에서 신청→접수→발급(편철·천공·인증)→교부의 4단계로 줄어든다.

이밖에 구는 민원창구에 양화면 모니터도 설치해 민원인이 신청한 내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1건만 민원신청을 하는 경우 별도의 민원신청서 작성 없이 구두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2건 이상 여러 건의 민원신청을 할 때는 지금처럼 민원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구는 부동산 증명 신청 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새로운 방법을 안내하고 지적민원실에 설치된 부동산등기부 무인발급기 사용을 안내하는 도우미를 운영한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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