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공무원 잇단 적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2-27 15: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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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 운전·측정거부등 꼴불견 경기 수원시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을 하다 잇따라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7일 교통통제하는 경찰의 신호를 무시하고 음주운전한 이 모(50)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25일 오전 9시20분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노상에서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던 중 ‘경기국제마라톤’대회로 인해 교통경찰의 우회지시에 따르지 않고 “나 구청공무원인데 좀 지나가자”라며 막무가내로 운전한 혐의다.

이씨는 이 과정에서 교통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던중 음주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79%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서 이씨는 “구청에서 당직 근무를 마치고 오는 길”이라며 “당직 전날 마신 술이 아직 깨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22일에도 수원시청 공무원이 음주단속에 적발, 음주측정을 거부한 사실이 확인됐다.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시청 K과 공무원 이 모(48)씨는 지난 22일 오전 2시50분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앞 노상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경기 37러XXXX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경찰에 적발돼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서 이씨는 인근 식당에서 “소주 2잔을 먹었을 뿐”이라며 30여분 동안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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