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직무목표관리 시스템 도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13 19: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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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이상 간부 직무성과 인사 반영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는 신경영문화를 행정에 도입하는 등 창의구정 실현을 위한 정송학 광진구청장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일한만큼 대우받는 경영문화 정착을 위해 5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직무목표관리’시스템을 도입, 오는 16일 최초보고회를 시작으로 이를 운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직무목표관리 시스템이란 수행자가 직상급자간에 공식적인 성과계약을 체결해 성과목표 및 지표 등에 관해 합의한 ‘직무성과계약’에 의해 개인의 근무성적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성과급, 인사고과 등에 반영하는 성과관리 시스템.

구는 공직사회에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해 경쟁의 원리와 민간경영기법을 통해 공무원이 책임의식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풍토를 조성할 수 있도록 5급 이상 공무원이 1년 동안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선정해 직상급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해 연말에 이를 평가, 그 성과를 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과제설정, 과제수행, 달성도 평가로 추진된다.

과제는 공약사항 및 광진구 7대 비전과 관련한 사업만이 아니라 각 부서의 가장 고질적이고 시급한 사업들이 대상이 된다.

각 국·과장이 자신의 과제를 선정해 부구청장과 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는 구청장과 간부가 대면해 3건의 최종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동장의 경우 공동목표 2건을 별도 선정 후 개별과제 1건씩을 선정한다.

대상은 국장급 6명과 과장급 46명으로 총 52명이 수행해야 할 과제의 수는 총 156건이 된다. 과제들은 직무목표추진계획서로 작성되며 이때 간부들은 전략목표와 이에 따른 평가지표, 달성 수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직무목표추진계획서가 작성돼 확정된 과제는 수행자와 차상급자와 업무추진약속인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52명의 5급 이상 간부들은 직무목표추진계획서의 과제를 중심으로 직무성과계약을 맺고 업무 목표의 달성도에 따라서 평가를 받는다.

계약된 성과목표의 수행에 따른 추진상황보고는 분기별 1회로 하며 그 달성도 평가를 위해 과제별로 가능한 수치화해 2~3개의 평가지표를 작성한다. 난이도를 객관화할 수 없어 순위평가를 지양하고 개인별 사업별 달성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당사자와 직상급자, 차상급자 평가결과와 함께 공개평가보고회를 개최해 객관성과 공감대를 형성한 후 7월 중 상반기 중간평가와 12월 중 최종평가를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업무목표 달성도는 물론 목표의 난이도와 업무실적의 질적 수준 등을 감안해 평가된 결과는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의 4단계로 나눠 인사이동 및 주요시책 추진관련 등 보직관리, 각종 근무평정 등 인사고과 등에 활용한다.

구는 앞서 지난 2월 도입한 6급 이하 직원 대상의 ‘성과관리 시스템’을 이 시스템과 적절히 조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6급 이하 직원들의 직무성과를 점수로 계량화시킨 ‘성과관리시스템’은 직원들의 개별업무성과를 성과관리 D/B프로그램에서 지속적으로 수치 관리, 누적된 자료를 기반으로 성과 우수 직원을 분야별로 선발하고 인사혜택과 해외연수의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

정송학 구청장은 “희망찬 광진의 창의구정과 구민만족 행복광진 실현을 위해 1400여 전직원이 한 뜻으로 구정 역량을 강화하여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며 “직무목표관리시스템에서 추진할 나갈 총 156건의 과제들은 이를 위한 우리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hw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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