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타운 개발사업의 진행과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 우선의 행정체제와 관련된 의정에 중점을 두고 있는 서울 성북구의회는 한창 진행되고 있는 전산교육과 제156회 임시회로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이감종 성북구의회 의장은 “5대 의회에 들어서면서 의정활동의 전문성 제고 및 지식 정보화 시대에 대처능력을 향상하고자 의원들을 대상으로 전산능력 함양을 위한 의원전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며 시대에 발 맞추는 구의회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특히 여성의원의 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 이 의장은 “5대 의회 들어서 22명의 의원 중 여성의원이 7명이나 차지하고 있다”며 “서울시 25개 자치구의회 중 여권신장이 가장 두드러지고 남녀, 여야의 구성이 조화로운 의회라는 것이 성북구의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재 성북구의 소음 저감 노력과 관련해 이 의장은 “재개발, 재건축 등 많은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다 보니 소음과 교통체증, 공사장주변 주거환경 저해 등으로 본의 아니게 주민에게 불편함을 초래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 구청도 그렇고 의회역시도 소음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공사장에 대해 소음과 분진을 저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며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의정의 첫 번째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성북구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뉴타운 사업이 진행된 지역이다. 도시 전체가 노후하고 낡아 환경의 개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개발사업이 원만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요소를 간소화해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며 5대 의회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의장은 또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불법 노점상 문제에 대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은 알고 있다. 하지만, 가로좌판은 환경, 교통, 통행상에 문제 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과 기초수급자들이 생계를 위해 운영하는 노점은 이해해야 하지만 기업형 불법 노점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하며 성북지역 노점상문제 해결을 위해 고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5대 의회들어 의사와 의안 팀을 의사로 통일하고 새로이 홍보팀을 만든 것에 대해 “의회도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역시 들어야 할 권리가 있다”고 개편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 의장은 5대 의회 22명의 의원들에 공약사항을 모아 분과별로 나누고 구청에 정책제시 등을 통해 공약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약이 실질적으로 구민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 이 의장의 의지이다.
이 의장은 인터뷰 말미에 “‘평소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자’는 생각을 가지고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내 자신처럼 상대를 대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임기내에 독거노인과 치매노인을 위한 저비용 실버타운을 설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hiho@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