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민간부문에서도 다소 낯선 ‘창의’라는 개념을 공무원 조직에 알리면서, ‘창의’를 시정의 핵심가치로 삼고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창의제안을 통해 업무역량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상상뱅크’·‘천만상상오아시스’포털을 통해 공무원과 시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이를 시의 정책으로 채택하는 한편, 신인사·신감사·신교육시스템 구축으로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올 3월부터는 창의시정을 이끌어 나가야 할 간부공무원에 대해 시기별 사회이슈와 관련된 외부 저명인사들을 초청하는 특별강연을 월 1회 정례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첫 번째 특강은 ‘동양고전에서 배우는 창의’라는 주제로 박재희 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 원장이 22일 오전 7시31분부터 1시간동안 시청태평홀에서 시장을 비롯한 본청3급 이상 간부, 투자·출연기관장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며, 일반직원들도 청내 TV방송을 통해 강의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특별강연을 통해 서울시 공무원들이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대의 트렌드를 읽는 안목을 키움으로써, 민선4기 창의시정호(號)를 움직이는 엔진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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