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시정추진단 내달 10일 발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27 1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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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만·무능력 공무원 배속 대상자 선정 근무태도가 좋지 않거나 능력이 떨어지는 직원을 단순 현장업무에 투입하는 서울시의 ‘현장시정추진단’에 배속될 최종 대상자가 내달 10일 발표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1~2차 전입내신을 받지 못한 직원을 대상으로 29일까지 감사관실에서 추진단 배치 인원 선별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감사관실은 대상자들이 제출한 소명자료 등을 토대로 근태 상황과 업무 실적을 검토하고 관리·감독자와 면담을 통해 전보 가능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시는 이어 오는 30일 행정1·2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정위원회를 열고 추진단 배속 대상자를 선정, 내달 10일께 최종 파견 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시 한국영 인사과장은 “전입내신을 받지 못한 직원들의 규모는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추진단 파견 대상자 규모도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상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소명할 기회가 있는 만큼, 실제 배치되는 인원은 소규모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노조는 ‘상담 전용창구’를 운영, 3%선정에 대한 부당사례를 수집해 발표키로 하는 등 추진단 구성을 둘러싼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노조는 또 27일 오전 11시 시청 앞에서 ‘3% 강제 퇴출제도’의 부당성에 대한 기자회견을, 29일에는 공무원노총 주관으로 전국 규모의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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