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절반 버블세븐에 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01 18: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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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78명 중 한나라 44명으로 최다 입법, 사법, 행정부 고위 공직자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값 폭등의 진원지로 지목돼 온 버블세븐(강남·서초·송파·목동·분당·용인·평촌)에 살고 있거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국회윤리위원회, 대법원윤리위원회,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공개 대상자 1052명 중 49.8%인 524명이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 살고 있거나 배우자 등의 명의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의 경우 78명이 버블세븐 지역에 살고 있었으며 한나라당 의원이 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열리우리당 16명, 통합신당추진모임 의원이 7명 순이었다.

또 이곳에 2채 이상의 아파트를 보유한 국회의원도 7명이나 됐고 21명의 의원은 20억원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다.

행정부도 공개 대상 625명 중 54.9%인 343명이, 사법부의 경우 공개 대상 134명 중 79.9%인 107명이 버블 세븐에 거주하거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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