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기관 정보화 최선… 효과는 ‘글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09 20:21:1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KISDI 문정욱 연구원, 공무원대상 ‘공공부문…’ 인식조사 정보유출·예산부족·협업부족이 걸림돌
교육훈련·사용자마인드등 성공요인 꼽아



정부가 공공기관의 정보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정보유출, 예산부족, 협업부족 등으로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석호익) 미래전략연구실 문정욱 연구원은 중앙 및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부문 정보화의 주요 성패요인과 정보공유 저해 요인’에 관한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에 IT기술이 도입돼도 이를 활용하는 공무원들의 지식이나 활용능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조사는 공공정보화에 대한 공무원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1차 중앙행정부처 공무원, 2차 지방정부 공무원으로 나눠 총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선 중앙정부 공무원들은 공공정보화의 성공요인으로 ▲교육훈련(15.5%) ▲예산의 효율성(13.1%) ▲실시간 정보공유(12.3%) ▲간부급의 마인드(10.3%) ▲정보보안(7.8%)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정부 공무원들 역시 ▲사용자의 정보화 마인드(15.8%) ▲교육훈련(15.0%) ▲효율성(13.4%) ▲신속성(11.7%) ▲실시간 정보공유(8.9%) 순으로 양측 모두 공공정보화의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 교육훈련의 중요성을 꼽았다.

반대로 공무원들은 공공정보화의 장애요인으로 중앙부처의 경우 ▲정보의 누출(28.8%) ▲예산 관련 문제(17.9%) ▲부처 간 협력 미흡(10.4%) 등을 지적했다.

지방공무원들은 ▲예산부족 문제(24.3%) ▲보안 및 정보유출의 문제(22%) ▲정보화 마인드의 부족(20%) ▲정보화 교육 부족(11.4%) ▲정보처리 및 시스템 자체 문제(11.3%) ▲부처 이기주의(10.5%) 등을 공공정보화를 더디게 하는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