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들 대중교통 이용때 불편사항 오늘 직접 체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11 20:43: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시의회, 이동편의증진대책 마련일환… 간담회도 개최 서울시의회(의장 박주웅)는 제2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2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장애인 대중교통체험 행사 및 간담회`를 갖는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김기성 부의장과 보건사회위원회 임승업 위원장, 교통위원회 이한기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관계공무원들은 시청 광장에서 휠체어를 이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중증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한다.

장애인 대중교통체험 행사는 서울시의회 보건사회위원회와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총연합회 주최로 사람사랑 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관한다.

장애인들이 저상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겪는 불편함을 체험하고 이동편의증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

체험자들은 중증장애인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실제 환경을 동일하게 체험하기 위해 체험자와 비장애인(활동보조인)으로 구성된 5개조로 나눠 시청광장에서 출발해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신촌역까지 이동한 후, 저상버스(또는 굴절버스)로 신촌지하철역에서 광화문까지 되돌아오는 코스를 통해 중증장애인이 승·하차를 할 때 겪는 어려움을 체험하고 편의와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점검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체험에 이어 김기성 부의장 등 시의원들은 시의회 별관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 서울시가 직접 관장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장애인들에게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확보돼 있는지 몸소 겪은 체험 등을 모니터링한다.

김기성 부의장은 “이번 체험 행사는 서울시가 직접 관장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장애인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접근성이 되는지에 대한 장애인 대중교통을 체험함으로써 중증장애인 이동대책에 대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환경과 사람이 숨쉬기 위한 물리적 환경 구축방안 중의 하나로 저상버스 보급증대 등도 중요하지만 장애인들이 손쉽게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지자체, 운송업체 등이 공동으로 더불어 함께하는 교통 환경의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