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등 102곳 사외이사 30% 여성 뽑아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17 15: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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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처 ‘인사운용지침…’ 전달 앞으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비상임이사(사외이사) 가운데 30% 이상이 여성으로 채워진다. 또 이들 기관은 신입사원을 뽑는 과정에 의무적으로 외부인사를 참여시켜야 한다.

기획예산처는 최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이런 내용의 ‘인사운용지침 및 경영혁신지침’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전력 가스공사 토지공사 등 공기업 24곳과 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준정부기관 78곳이 이같은 지침의 적용을 받는다.

앞으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사외이사 가운데 30% 이상은 여성으로 채워진다. 이달초 시행된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르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사외이사 임면권은 각각 기획처 장관과 주무부처 장관이 쥐고 있음에 비춰 이는 사실상 정부 방침으로 정해진 셈이다.

그러나 사외이사 중 3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우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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