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최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이런 내용의 ‘인사운용지침 및 경영혁신지침’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전력 가스공사 토지공사 등 공기업 24곳과 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준정부기관 78곳이 이같은 지침의 적용을 받는다.
앞으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사외이사 가운데 30% 이상은 여성으로 채워진다. 이달초 시행된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르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사외이사 임면권은 각각 기획처 장관과 주무부처 장관이 쥐고 있음에 비춰 이는 사실상 정부 방침으로 정해진 셈이다.
그러나 사외이사 중 3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우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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