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청장 “주민들 피해 최소화 노력”
서울 종로구의회 홍기서 의장은 지난 17일 문화재청장실을 방문, 광화문 복원사업과 관련한 문제점 대해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논의를 했다.
18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는 홍기서 의장과 이종환 부의장 외에도 천상욱 21세기 구정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 황청태 박 진 국회의원 보좌관, 이병호 종로구청 문화진흥과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광화문 복원사업이 국가사업이므로 전반적인 사업계획의 변경은 어려우나 종로구의회가 지적한 교통문제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완하여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묘 앞 시민광장의 보호와 성역화 사업 및 창경궁 집춘문 개방 요청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종로구의 세수보전을 위해 정부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구의회는 지난 2월13일 제171회 임시회에서 나승혁 의원 외 6인이 발의한 ‘광화문 복원 졸속시행 반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광화문 복원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종로구민의 의지를 담아 문화재청에 전달했다.
또한 종묘 앞 시민광장의 보호와 성역화 사업 등 구의 전반적인 문화정책과 사업에 관한 현안을 포함해 고궁 등 문화재가 많이 위치한 우리 구의 특성을 감안한 세수보전의 방안도 건의한 바 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