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인력시장 방문은 구의정수사업소가 최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로부터 받은 ‘아리수 창의 실천상’ 시상금 30만원을 보다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기 위해 전 직원의 동의 하에 시행된다.
‘아리수 창의 실천상’은 상수도 각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일하는 직원 또는 기관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구의정수사업소는 정수장 주변 시민고객을 직접 초대하는 등 다가서는 홍보 및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상하게 됐다.
구의정수사업소 이동직 소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이번 봉사활동을 전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연말·명절과 같은 특정일 외 평상시에도 봉사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구의 정수사업소 직원들은 이번 새벽인력시장 봉사활동뿐 아니라 2005년부터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는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추석명절에는 광진구 5개 복지시설의 어린이와 장애인 120여명을 초청, 함께 밤을 줍고 구워먹는 프로그램을 마련, 서울복지재단으로부터 ‘자원봉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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