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양태흥 의장은 9일 “도의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오는 7월부터 의정서포터즈를 시범운영하기로 하고 제1회추경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도의회는 ▲의정서포터즈 시범운영 및 제도화 방안 연구사업비 1억원과 ▲의정서포터즈 운영비 6개월분 6억2000여만원 ▲시설비 17억여원 등 24억2000여원만을 현재 진행중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과정에서 끼워 넣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지난달 23일 도의회에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에는 이런 세목의 예산은 편성돼 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예결위 막판 이들 예산을 긴급 편성하고 경기개발연구원에 의정서포터스 시범운영 등과 관련된 연구용역을 1억원에 발주, 1개월 동안 타당성을 검토한 뒤 오는 7월부터 의정서포터즈를 본격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해 말 인턴보좌관제 도입을 위해 일시사역인부임 12억8400여만원을 예결위 끼워넣기 방식으로 편성했다가 행자부의 대법원 제소 등에 막혀 추진하기 못했었다.
도의회는 지난 4일 운영위원회 예산심의 때는 일시사역인부임 전액을 삭감하기도 했다.
/수원=최원만 기자cwm@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