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책 토론회는 시의원과 학부모, 교사가 한 자리에 모여 초등교육을 중심으로 영어교육과 수업장학운영 등의 주요 이슈에 대해 일선 교육현장의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
정책토론회는 교육현장의 주체인 교사와 학부모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앞으로의 정책 결정과정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자유 토론중심의 간담회로 진행된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시의회 교육과 보육의 문제를 고민하는 모임은 지난달 서울시 경쟁력 향상의 열쇠는 ‘교육과 보육’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오신환, 고정균 의원 등 10명의 초선 의원들이 만든 정책모임.
‘교보문고’라고 불리는 이 모임은 교육과 보육 문제를 고민하는 우리나라 경제 부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의 핵심은 우수한 인재 육성에 있으며, 지금의 교육 붕괴를 막기 위해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위기의식 속에 결성됐다.
‘교보문고’는 이번 초등교육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중등교육, 고등교육과 관련한 현장 중심의 정책 토론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현장 여론수렴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마친 후 서울시 교육정책 로드맵을 만들어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주웅 의장은 “교육, 보육문제가 저출산이나 노인복지 같은 사회 직·간접비용과 연계된 광범위한 부문이라는 인식이 늘고 있는 시점에서의 이 같은 의미 있는 행보를 통해 현장 교육자 및 관계인들이 함께 그 제도 개선을 위한 합리적이고 적실성 있는 대책을 모색함으로써 시 교육발전에 바람직한 전기가 마련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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