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없는 유리알 ‘노원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13 16:55: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전 직원들대상 ‘청렴실천 서약제’ 시행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모든 직원들이 행정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각종 부조리들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다짐을 했다.

12일 구는 이달부터 부패 없는 맑고 깨끗한 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청렴실천 서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청렴실천 서약제’란 노원구 전 직원이 맑고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며 서약서에 서명 후 실천하는 것으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구청과 동사무소 전 직원이 서약서에 서명했다.

구가 이같은 제도를 마련한 것은 직원 개개인의 서약서 서명을 통해 자발적 청렴실천 의지를 고취시켜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조성, 부패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

이번 서약서 내용은 ▲직무수행 시 법과 원칙 준수 ▲금품 향응 수수 및 직위 이용 부당한 이익 수수 금지 ▲목적 외 예산사용 금지 ▲불필요한 서류나 조건 요구 금지 ▲노원구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및 검소하고 청렴한 생활자세 유지 등 5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구는 서약서 서명에도 불구하고 금품수수 등 비리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해당 직원을 중징계할 방침이다.

또한 구는 구정 청렴도를 높이고 서울시 청렴지수 조사에 대비하기 위해 위생과 세무, 주택건축 등 8개 분야 민원처리 결과에 대한 불복, 민원처리 과정에서의 위법·부당한 사항, 비리신고 절차 등에 대해 핸드폰 문자메시지(SMS) 및 우편 안내문 3639건을 발송했다.

아울러 구정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민원처리 만족도를 조사하는 캐치콜서비스, 투명한 계약을 위한 전자계약제, 전자결재 시스템상 직원교육 ‘클릭! 노원 청백리’, 공직자비리신고센터 운영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시행중이다.

구 관계자는 “청렴도와 투명도는 구 행정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면서 “직원들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청렴행정을 실천하여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구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7월부터 매달 1일에는 전자결재 로그인시 팝업창을 통한 전자서약서에 서명함으로써 청렴 실천의지를 계속 되새기고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