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에 따르면 이는 여권 발급 성수기를 맞이해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구민들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건수에 제한 없이 당일 접수분은 당일 심사를 하고 있다.
또한 2일 만에 외교통상부에서 여권을 제작한 후 검수 및 배송을 할 수 있도록 외교통상부와 협의했다.
지난해 10월 여권발급대행기관으로 지정받은 구는 12월1일 여권과를 발족한 후 보통 7일~10일 걸리는 타구청의 여권발급기간에 비해 전국 최초로 5일 이내에 여권을 발급하는 등 서울의 여권중심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민원인이 여권 수령을 위해 다시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 편하게 원하는 장소에서 여권을 받아볼 수 있도록 ‘여권 수령 택배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1일에는 넓고 쾌적한 신축 건물 저층으로 여권민원실을 이전했다.
구가 빠른 여권발급을 위해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는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지난해 12월 2432건(1일 평균 122건)에 불과했던 여권과 이용자가 지난 3월에는 8064건(1일 평균 384건)으로 무려 317.7% 늘어났다.
정봉찬 여권과장은 “중구가 4일만에 여권을 발급하는 등 신속하고 편리한 고객중심 행정서비스로 민원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중구 여권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수 창구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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