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900만~1200만원’ 분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26 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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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명품 신도시 추진계획 발표… 내년 9월 공급 ‘광교신도시’가 명품신도시로 본격 개발된다. 아파트 분양가도 주변시세보다 20~30%가량 낮은 평당 900만~1200만원에 내년 9월께 공급된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26일 수원 나노팹센터에서 김용서 수원시장, 서정석 용인시장, 권재욱 경기지방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교명품신도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 추진 계획에 따르면 광교 신도시는 수원시 이의, 원천, 우만동,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대 341만평(1128만2000㎡)에 3만1000가구, 7만7500명 수용규모의 자족형 행정복합도시형태로 건설된다.

특히 광교신도시는 자족기능(광교 테크노밸리, 비즈니스타운), 신주가문화기능(에듀타운, 친환경 주거단지 등), 테마위락기능(유원지, 광교산, 원천, 신대저수지), 광역행정업무기능(경기도청사, 의회, 법원, 검찰청 등) 등을 갖추게 된다.

택지공급 및 조성공사는 올 9월부터, 분양은 내년 9월부터 각각 시작되며 입주는 2011년 4월께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공원.녹지 141만4000평, 도로 95만7000평, 주택용지 64만9000평, 상업용지 18만8000평, 도시지원시설(R&D단지) 11만5000평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의 녹지율은 41.4%로 판교(35%), 김포(28%), 분당(20%), 일산(22%)에 비해 월등히 높고 ㏊당 인구밀도는 68.7명으로 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다.

공급되는 주택은 아파트 2만2469가구, 단독주택 758가구, 연립주택 2313가구, 주상복합 4천37가구, 업무복합주택 1천423가구 등으로 주상.업무복합비율이 17.3%(5460가구)로 송파의 7.3%보다 훨씬 높다.

이중 서울 강남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1만3500가구는 전용면적 85㎡(25.7평)이상 중대형으로 공급되고 9천60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설돼 Social Mix(사회적혼합)형태로 건설된다.

주택 분양가격은 주변시세의 70∼80% 수준으로 60∼85㎡가 평당 900만∼1100만원, 85㎡초과 아파트는 평당 1200만원대가 예상된다.

주택분양은 내년 8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이어지며 후분양제가 적용되는 공공주택의 경우 2009년 9월부터 분양된다.

김 지사는 이날 “광교신도시는 20만평이 넘는 호수와 차를 만나지 않고 광교산까지 갈 수 있는 4시간짜리 순환형등산로, 서울 강남역까지 30분만에 갈 수 있는 전철과 도로 등을 갖춘 값싸고 품질 좋은 명품신도시로 건설될 것”이라며 “특히 분양가격을 900만∼1200만원대로 주변시세보다 20∼30%가량 낮은 가격에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도시에는 모두 18개의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서고 향후 자립형사립고나 특수목적고를 유치하기 위해 별도의 부지를 마련하며 학교, 근린시설, 주택이 서로 연계되는 에듀타운(EDU-TOWN)형태로 건설된다.

특히 광교산 녹지축과 단절된 구간에 생태교량을 건설하는 등 신도시 어디서나 신호등을 거치지 않고 공원이나 광교산을 갈 수 있도록 구성하고 신도시내 원천유원지, 신대저수지 등 20만평 규모의 호수를 활용, 공원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도청, 도의회, 수원지검, 수원지법 등 광역행정기관이 입주하고 광교테크노밸리, 비즈니스파크, 컨벤션센터, 광역상업시설(파워센터) 등이 들어서 자족기능을 갖추게된다.

경기도는 직주근접형 도시건설로 교통수요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 분담율을 분당(30%)높은 50%로 높일 계획이다.

또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신분당선 연장선(11.9㎞) 1단계사업을 2014년까지 완료하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3㎞.6차선), 북수원-상현IC도로(7.9㎞.4차선), 동수원-성복IC도로(3.3㎞.4차선), 상현IC-삼막곡(2.5㎞.6차선), 동부외곽순환도로(2.1㎞.6차선) 등을 건설하고 지하철 도청역에 대규모 환승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광교신도시 조성으로 26조원의 생산유발과 16만명의 고용창출효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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