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갑룡 재정경제위원장은 서울시가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39억을 확보해 1단계로 오는 10~12월 임대아파트 복도 창문설치 사업을 실시, 올해까지 1만 여 가구가 혜택을 보게 됐다고 9일 밝혔다.
나머지 가구인 7만 4512가구는 2008년도 서울시 예산에 반영해 오래된 복도형 임대아파트의 통로에 창문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갑룡 위원장은 지난 5월 오세훈 시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저소득 서민층이 살고 있는 오래된 임대아파트 복도통로에 서울시 예산으로 복도 섀시(창문)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 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민원 수렴 과정에서 공공임대주택은 주민들의 관리비부담,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의 공간적 분리로 인한 갈등, 임대주택과 분양주택간의 부대복리시설 수준격차, 주차장 및 보육시설 부족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절감했다”면서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확대도 중요하지만 기본시설 유지관리 지원이 필요한 만큼 임대아파트 복도 창문 설치사업을 통해 저소득 주민들이 거주하는 임대아파트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바뀌고 주거복지수준을 한 단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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