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오는 16일부터 전 직원들에게 IP전화기를 일괄적으로 설치,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IP전화기는 민원인들이 구청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어 민원업무를 말하면 자동 음성인식 시스템에 의해 관련부서 업무담당자의 전화기로 바로 연결되는 첨단시스템.
구는 구청의 모든 부서는 물론 보건소와 20개 동사무소 전 직원들에게 IP전화기를 각 1대씩 총 1200대를 설치해주고 개별 전화번호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구는 스피드한 행정으로 민원인의 편의가 증대되고, 전화민원 친절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자교환기에 요금정산장비를 장착해 부서별, 시간별, 발·수신번호별, 내선통화 등 각종 조회 프로그램과 전화번호별로 시내, 시외, 국제, 휴대전화 통화 요금을 정상하게 돼 있어 직원들이 업무시간에 사적으로 통화하는 사례가 줄어들어 예산절감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화상전화와 음성메시지, 녹음 기능, 담당자가 부재중이거나 통화중일 경우 다른 전화로 전환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업무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IP전화기 설치로 이원화(전화망·데이터망)된 정보통신망을 행정 데이터망으로 일원화하여 유지관리비 절감과 향후 양천구 통합 민원콜센터 구축에 용이하게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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