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구에 따르면 전화민원이 접수되면 자료를 찾거나 전산조회를 해야 할 경우 머리를 옆으로 기울여야 하거나 통화를 끊고 필요한 정보를 찾은 후 다시 민원인에게 전화해 알려 주어야 하는 불편을 개선하고자 행정전화에 블루투스(bluetooth)무선방식을 접목한 이어폰형 전화 보조 장치 불루링 25대를 설치, 운영에 들어가 민원업무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블루링은 유선전화기와 연결해 반경 10m내 어디서나 이동하며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장치로 민원인과 전화 응대 중에도 각종 자료검색이나 전산업무 등 원하는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어 시간절약은 물론 친절도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직원들은 오랜 시간 통화로 생기는 팔과 목의 통증 부담까지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됐다.
구는 우선 25대를 전화민원이 가장 많은 여권과, 교통지도과, 의약과, 세무과 등 21개과에 우선 배치하고서 이용직원과 주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개선점을 찾은 후 다른 부서에도 이르면 하반기부터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정정상 민원여권과장은 “전화민원응대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민 곁으로 한발 더 다가서는 주민 만족 행정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는 이달 말까지 20개 모든 동사무소에 인터넷전화시스템(IP)을 설치, 직원 1인당 1대의 고유전화번호의 부여로 친절행정 및 책임행정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
/윤선희 기자sh07@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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