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에 따르면 ‘아이샘(isam)’은 정보를 뜻하는 ‘Information’과 우물을 뜻하는 ‘샘’에서 나온 것으로, 끊임없이 솟아나는 지식-정보의 샘이라는 것.
지난 2002년 지식관리시스템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후 2005년 ‘아이샘’이라는 이름으로 개정됐다.
구는 “구로구가 올해 ‘디지털 구로’를 자치구 브랜드로 정하고 ‘아이샘’의 좋은 아이디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대폭 활성화가 됐다”며 “올해만 8월16일 현재 1200여건의 아이디어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 아이디어로 올라와 실제 구정에 반영된 것도 40여건이다.
‘신도림역 남측광장 자전거 주차타워 건립’ 같이 적잖은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것도 있고 ‘전화인사말 바꾸기’ 같이 행동만 하면 되는 아이디어도 있다.
상반기에 이미 완료된 사업 중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 자원봉사단 운영, 청렴계약이행서 확대 시행, 창의성과 인사포인트 제도 시행, 한자리 스피드 민원처리 시행 등이다.
외국인 자원봉사단은 창단 이후 깔끔이 봉사단 활동, 지역주민 외국어 교육, 불우이웃돕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렴계약이행서 확대 시행은 구청에서 계약하는 사업에 대해 예전에는 담당부서와 재무부서직원만 청렴이행서를 작성하던 것을 사업과 관련된 모든 부서의 직원들이 서명하는 형태로 확대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가 구정에 반영되는 것을 보면서 일할 맛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아이샘 활성화와 함께 구청에 활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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