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경찰이 SK그룹 창업주 손자의 마약 구매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그룹 일가 최 모씨(33)를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최씨는 Sk그룹을 창업한 고(故)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자, 고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다.
최씨는 2018년 마약공급책 A씨(27)를 통해 대마 액상 등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3월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최씨에게 대마를 판매했다”는 진술을 한 바 있다.
경찰은 최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며, 검거 후 대마를 구입한 뒤 실제 투약도 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초기 단계여서 관련 진술만 있는 상태"라며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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