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다문화 체험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 운영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구는 오는 13일 오후 기획상황실에서 김충용 구청장과 중부교육청 교육장 간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 운영협약을 맺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계자를 초빙, 사업과 관련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구는 이번 문화교실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외국인 지원봉사자 모집을 위해 지역내 소재한 미국 등 31곳의 대사관과 연세대학교를 비롯한 2곳의 대학, 하비에르 국제학교 등에 공문을 보냈으며, 지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권고 한 바 있다.
그 결과 총 15명의 외국인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특히 하비에르 국제학교는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는 것.
구의 이 같은 문화교실 도입은 최근 국제인권단체에서 권고한 바 있는 한국의 단일 민족 이미지 극복을 수렴하는 것으로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 관계자는 “향후 유휴 교실이 있는 거점학교를 선정하여 국제언어문화센터를 운영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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