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의 ‘e-민원처리 서비스’가 구민들의 고충해결사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구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한 민원제기는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구정시책 및 업무에 대한 건의사항과 생활고충민원 등을 접수, 해결할 수 있다.
구로의 대표적인 e-민원처리 서비스는 ‘구청장에게 바란다’이다.
구 홈페이지에 있는 ‘구청장에게 바란다’는 지난 1999년 10월 창구가 개설된 이후 이용자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06년의 경우 구로구 진정민원의 72.3%(3969건 중 2868건, 월평균 239건)가 이 창구를 통해 이뤄졌다.
5일 현재 접수 민원만 1967건이다.
구는 “e-민원서비스의 인기는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다”며 “2006년 12월20일부터 1월10일까지 구청장에게 바란다를 이용한 4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3.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달 11일 개편을 통해 주민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구민이 민원을 제기하면 답변 예정기한을 목록화면에 표시하고, ‘글등록 - 접수 - 확인중 - 처리중 - 답변완료’
등으로 진행사항을 목록에 표기해 구민들이 자신이 제기한 사항이 어떻게 진행되고 언제 답변을 받을 수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글등록, 글삭제, 기한연기, 처리결과 답변완료 등 단계가 진행될 때마다 민원인에게 SMS문자서비스와 함께 e-메일을 전송해 민원인이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고도 진행현황과 처리결과를 알 수 있게 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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