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5살 어린이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 주인공은 노원소방서 소속 구급대원인 윤남원(사진) 소방교.
추석연휴 고향에 가기 위해 지난달 23일 열차에 올랐던 윤 씨는 오후 6시30분 경 의사를 찾는 KTX 승무원의 방송을 듣고 승강장으로 달려가 임리히법을 시행해 아이를 살려냈다.
1999년 소방공무원이 된 후 처음으로 고향의 부모님을 뵈러 가다 한 생명을 살린 윤씨의 미담은 최근 부산고속철도 열차승무사무소 열차팀장이 윤씨를 격려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해와 알려지게 됐다.
윤씨는 “방송을 듣자마자 본능적으로 달려나가게 됐다”며 “다행히 아이가 회복돼 고향가는 길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 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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