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구는 최근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사례 53개와 더 좋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아이디어 20개를 포함해 주택·건축·복지 등 7개 분야 73건을 담은 내용의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구청씨!’라는 타이틀에 ‘노원구청 공무원들의 아주 특별한 제안’의 소제목이 붙여진 이 책자는 총 304쪽 7개 테마를 담았다.
특히 이 책은 공무원들이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 관행으로 인해 민원처리과정에서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 및 부당한 사례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아이디어는 지난 2월부터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행정업무 중 개선이 필요한 업무제안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제출된 1070건 중 대학교수와 변호사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법 개정을 통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하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생활민원 위주다.
또한 구는 사회이슈화를 통한 조속한 제도개선 시행을 위해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디어 6개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3일 국회에서 사회창안국회의원모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희망제작소, 행정자치부와 함께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 스스로 기존의 잘못을 바로잡고 제도를 개선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행정절차를 개선하려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노력”이라면서 “행정절차가 주민생활을 규제하는 일이 없도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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