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디자인 강화’를 외치는 서울시에 발맞춰 공공부문 디자인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자 7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교양강좌를 개최했다.
구의 디자인 교육은 선진 문화도시 창조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의 역할을 이해하고, 인간과 도시환경간의 조화로운 공존방안을 습득함으로써 선진 디자인 구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다.
구에 따르면 ‘공공디자인의 역할 및 이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서울시의 디자인 분야를 이끌고 있는 디자인서울총괄본부의 이경돈 기획관이 강사로 나섰다.
이 기획관은 이날 강의를 통해 도시디자인, 공간디자인 등 공공부문 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디자인 분야 우수 도시의 사례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이 기획관은 “21세기는 디자인이 도시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이자 국가와 도시발전의 핵심 수단이다”면서 “자연을 제외한 모든 것이 디자인인만큼 항상 디자인을 염두에 두고 구로만의 색깔을 담은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기획관은 서울시가 지난 4월 디자인총괄본부를 신설하면서 모셔온 공공 디자인부문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다.
현재 서울시에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굵직한 사업들을 이끌고 있다.
구는 거리 디자인 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 3일 디자인 전문가, 공무원, 구민 등으로 구성된 ‘디자인 거리 조성을 위한 사업추진위원회’도 구성한 바 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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