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특구는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지역특화 발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지역특구중 하나로, 자치단체 차원에서 차별화된 교육특화 발전 전략을 적용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의 효율성 및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이다.
2007년 7월16일 현재 전국적으로 87개의 지역특구가 있으며, 이중 교육특구는 지방 10곳이 지정돼 있으나 영어교육특구는 중구가 유일하다.
구가 전국 최초의 영어교육특구로 지정된 것은 영어에 대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립초등학교 6학년생 전원을 서울영어마을에 입소시키고 초·중·고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하는 등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친 정동일 구청장의 노력의 결과다.
정 구청장은 지난 9월3일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지역내 24개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 26명을 배치했으며, 미국의 토마스 사립학교의 영어교과서를 멀티미디어 학습 과정으로 구성한 ‘JAMEE’를 운영토록 했다.
‘JAMEE’는 학습 난이도에 따라 교육과정을 초등영어, 중·고등영어 등 6단계로 구분됐으며, 무료 레벨테스트를 통해 학습자 수준에 맞는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지난 3월19일부터 6월16일까지 전국 최초로 지역내 공립초등학교 6학년생 1328명 전원을 4회에 걸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에 보내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방학때는 동국대와 연계해 3주 과정의 통학 영어캠프는 물론, 서울외대와 연계한 5박6일간의 숙식형 원어민 영어캠프도 운영해 학생들이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올해초 5박6일의 캠프는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하자 단 20분 만에 모집인원의 2배가 신청해 구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고, 문의전화가 폭주도기도 했다.
아울러 학기 중에는 동국대 국제교육원의 원어민 영어교수를 전 공립 초등학교에 배치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방과후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지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4500여명을 활용해 중구 학생들과 외국인 가정을 연계한 홈스테이 사업을 적극 추진, 외국 가정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영어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원어민 라이브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학교나 가정에서 원어민과 일대일 실시간 화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개인별 누가기록제 등을 통해 확실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정착되도록 할 예정이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영어교육특구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영어교육도시를 목표로, 꿈나무들이 중구 발전, 나아가서는 국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영어교육사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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