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2가동 통장들 맹활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12 20: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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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돌보기·거리환경 지킴이등 지역문제 해결 최근 동사무소가 동자치센터로 바뀌고 통폐합이 되면서 통장의 역할이 다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성수2가1동은 일선 동 자치센터의 행정지원에 따라 통장협의회가 캠페인이나 청소 등 단순하고 수동적인 역할을 뛰어넘어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洞행정지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일 구에 따르면 현재 37개통으로 구성돼 있는 성수2가1동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동 관리를 위해 통장들이 자발적으로 앞장서서 복지, 나눔, 질서 등의 행정지원을 해 다른 동으로부터 모범사례로 평가받아 벤치마킹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통장은 주로 소식지전달, 주민등록사실조사, 기초질서캠페인, 새마을청소, 수방, 제설지도, 민방위훈련통지서, 전달 및 훈련통제 주민불편사항파악 등의 행정보조는 기본이고 매월 정기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깨끗한 동네 만들기 사업,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돌봐드리기, 거리환경지킴이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각 통마다 특색 있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3곳의 통장들은 반장과 함께 주 2회 뒷골목을 솔선수범해 청소하고 있어 해당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10통장은 자치센터에서 공부하는 방과후 공부방 어린이 34명을 위해 월 1회 간식을 만들어 준다. 또한 매달 간식비로 5만원씩을 보조해 주고 있다.

6통장은 저소득층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자 등에 대한 수시방문을 통해 상담을 해준다.

26통장은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해 이용연령대가 많은 30~40대의 여론을 수렴해 취미와 여가생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9통장과 18통장은 지역내 각종행사시 참석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본인차량으로 수송전담을 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성수2가제1동 자치센터에서는 37명 통장을 5개조로 편성해 ‘거리환경 지킴이’를 발족시켜 거리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홍철 성수2가1동장은 “지역을 이끌어가는 통장들이 변함으로 인해 주민들의 의식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통장분들이 구청과 주민사이의 중간자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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