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올해 전문건설업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업체 절반에 가까운 46.1%가 자금 사정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이 같은 비율은 지난해 조사 때(53.9%)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이다. 자금 사정이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의견은 42.5%, 호전은 11.4%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전문건설업체 4만2889개사 중 4289개사를 표본 추출해 진행됐으며, 업체 수는 지난 2005년보다 4.5%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업체증가율은 수주 공사량 증가율 0.8%보다 현저히 높아 과당경쟁의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건설업체는 내부적으로는 업체 수 과잉으로 과당경쟁을 벌여야 하고, 이에 따라 실적은 갈수록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같은 과당경쟁에 따른 저가 투찰(적정공사 가격보다 낮은 금액으로 입찰)은 부실시공 우려를 안고 있다.
저가 투찰로 수주한 전문공사의 결손 보전방법에 대한 물음에 57.5%가 공기 단축(36.6%)과 자재비 절감
(20.9%)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달리 계약대로 시공한다는 업체는 26%에 불과했다.
한편 자금 사정 악화를 없애는 방안에 대해서는 80.9%가 공사대금의 어음지급 비중을 낮추고 현금지급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과 하도급 대금의 직불제 확대와 금융기관의 대출조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꼽았다. 구체적인 응답은 현금지급 비중 확대(29.1%), 하도급 대금 직불제 확대 시행(27.1%), 금융권 대출 확대 환경 조성(24.6%), 어음 결제기간 단축(6%), 공제조합 어음할인 확대(4.4%)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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