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이 구민들 위한 최선의 선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21 20: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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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의회 송 충 섭 의장 “봉수대공원 금주·금연 조례 제정에 보람…
의정비인상문젠 행자부서 기준 제시했어야”



“예절을 지키는 것은 조직구성원의 한사람으로서 기본이 되고 사회인으로서의 기본이다. 예절이 무너지면 조직에는 힘이 결집하지 않는다. 예절은 조직력의 원동력이다.”

이는 서울 중랑구의회 송충섭 의장이 집무실 책상에 두고 매일 보는 조직의 원칙이다.

송 의장은 “의정생활 10년간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해결해 오면서 이해관계에 얽혀 기준이 흔들리면 안된다는 소신으로 정한 것”이라며 “때에 따라서는 주민들의 따가운 원망을 듣기도 하지만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이 구민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 믿는다”며 의정활동에 원칙을 설명했다.

중랑구의회는 특히 의원의 윤리의식 제고에 힘써 ‘중랑구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안’을 제정하는 투명한 의정활동을 위해 힘쓰고 있다.

송 의장은 “올해 의정활동 중 전국최초로 지역내 봉수대공원을 금주·금연 청정공원으로 지정하는 조례안을 제정한 것이 가장 보람있게 생각된다”며 올 한해 중랑구의회의 의정활동과 2008년 의정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중화뉴타운사업, 상봉재정비촉진사업, 신내2택지개발사업 등과 더불어 자립형 사립고 유치를 비롯한 구의 교육추진 사업 등과 관련, 송 의장은 “중랑구가 낙후된 지역이미지를 털어버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까지 이어졌던 기초의원 의정비 인상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송 의장은 “행정자치부에서 일정한 기준을 마련해 제시한다면 이와 같은 문제를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행자부 차원에서 각 지역에 맞는 기준제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소선거구제에서 중선거구제로 바뀌는 단계에서 도입된 유급제의 세부 기준마련을 통해 논란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 특히 의정비가 현실화 되면서 전문인력이 투입돼 더 나은 의정활동이 가능해 지는 효과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송 의장은 일각에서 기초의회의 조례제정 건수를 문제 삼는 것과 관련, “조례는 상위법에 제한 되는 부분도 있고 남발하면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며 개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실효성 있는 조례를 만들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의원 해외연수에 대해서도 “관광성은 당연히 배제돼야 한다”며 연수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소득이 있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현재 중랑구의회는 올해로 계획됐던 의원 연수를 자체 연수계획안을 만들어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연수가 되도록 한다는 목적아래 내년으로 보류,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송 의장은 “주민이 다시 돌아오는 중랑구로 만들기 위해 주민, 집행부, 의회가 100% 이상 뛰지 않으면 안된다”며 “내년도에는 지역내 각 구역에 맞는 특색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의정보고회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민들이 믿을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황정호 기자hih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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