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제5대 의회가 개원한 이래 올 한해도 의회발전과 의정활동에 보내준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서울 용산구의회 김근태 의장은 최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올해를 마무리하는 소감과 그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의장은 먼저 올해 10월까지 1회의 정례회와 7회의 임시회를 통해 총 38건(조례 22, 기타안건 13)의 안건을 의결했으며, 그 중 12건의 안건은 의원 입법으로 발의한 사항이라며 앞으로 구의회가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큰 밑
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의정활동에 대한 ‘의정 모니터링 제도’를 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도입해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며, 모니터링 결과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의 바탕이 되도록 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상을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장은 올해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을 느낀 일로 ‘소규모 공동주택 건축허가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최근 지역개발의 분위기에 편승, 건축허가를 제한받지 않는 개발예정지 주변에서 투기적 목적을 가지고 건축물을 축조함으로써 균형있는 도시 개발계획의 추진을 저해하고 주거환경을 열악하게 만들고 있는 불합리한 건축행위를 방지한 점을 꼽았다.
그는 내년 의회 의정현안 및 활동계획과 관련, 국제정보업무지구, 원효로 및 청파로 주변 재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구가 서울의 새로운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건설적 정책대안 제시 및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의원 입법활동과 현장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효율적인 의회운영 및 성숙한 의정활동을 위해 저명한 강사를 초빙해 지속적인 의원연수, 타 시군구 선진의회 비교견학 및 연찬회 등을 실시함은 물론 지역신문 기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보다 활성화해 지역 현안문제 해결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수렴, 지역발전과 구민복지 증진에 보다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또 현재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구의 각종 개발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는 정책적인 뒷받침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약자 입장의 주민들이 소외당하거나 불이익을 받는 등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구민 모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구민들이 구정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열린 의회, 참여 의정!’으로 구민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