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도 성동의 장래를 위해 추진하는 모든 현안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궁극적으로는 ‘구민 모두가 잘사는 복지성동’을 이루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한다.
강남과 가까이 위치하면서 서울 동북부 중심권역인 성동구는 한강 수변을 많이 접하고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역 여건을 살리지 못하고 낙후돼 있는 실정이다.
정 의장은 현재 왕십리뉴타운, 왕십리민자역사 등 크고 작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성동구를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위 2가지 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먼저 그는 뚝섬 서울 숲 인근에 위치한 도심 부적격 시설인 삼표레미콘 공장을 조속히 이전하고 서울 숲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개발되도록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특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그는 “용답동에 위치해 서울시 10개 구 하수와 13개 구의 분뇨를 처리하는 방대한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인 중랑물재생센터는 30년 동안 방치되어 온갖 악취와 환경불량으로 지역주민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지역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지하화 리모델링을 추진해 상부에 공원, 체육시설, 여가시설 등 친환경적 복합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중랑물재생센터 리모델링 추진특위를 구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의장은 주민의 풀뿌리민주주의 직접 참여를 강조하며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에 걸쳐 경일·행당·동명초등학교 학생 87명을 대상으로 ‘제1기 어린이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민주적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고 질서 있는 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기회로 민주적인 회의운영 방법과 올바른 토론문화를 습득함은 물론 학부모 등 구민이 직접 참여해 의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한편 그는 모든 구정과 사업이 시민의 편익에 모아지도록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의원으로서 전문성을 갖추도록 부단히 노력해 왔다.
정 의장은 “앞으로도 구민의 여론에 귀 기울이고 격려를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여기며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여 한층 성숙한 의회로 발전시켜 나아가겠다. 지난 한 해 동안 구민을 위해 열심히 일한 것과 같이 다가오는 새해에는 구민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을 약속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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