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의회 이광열 의장은 최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를 마무리하는 소감과 그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의장은 먼저 올해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을 느낀 일로 제5대 선거 때 자신이 공약으로 내세운 당현천 복원사업이 현실화된 점을 꼽았다.
그는 “당현천 복원사업을 통해 청계천이 서울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된 것처럼 당현천도 노원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의회에서는 “당현천살리기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당현천이 아름다운 생태하천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10년 당현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앞으로 이곳은 생태구간, 친수구간, 문화구간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생태하천으로 거듭 태어나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랑받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의회 의정현안 및 활동계획과 관련, “앞으로 상임위원회의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구의 숙원사업들을 적극 해결할 것”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특히 “5대 노원구의회 최역점 사업은 특위 활동의 활성화를 통한 집행부의 주요사업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성북역 민자역사유치추진 특별위원회’, ‘경춘선 폐선부지 활용대책 특별위원회’, ‘위원회 조례 정비 특별위원회’,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이전촉구 특별위원회’ 등을 구성해 구의 숙원사업들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온 외국인 주부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간담회를 가지는 등 결혼이민자들에 대한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노원구의회는 지역내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체계적인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 편익 향상을 지원, 지역 주민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노원구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를 올해 제정했다.
이 의장은 “점점 증가하는 외국인 결혼가정에 대한 문제는 국가차원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지역내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외국인 주부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장은 “앞으로 노원구의회는 선진지방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지방의회 상을 확립하고 언제나 구민들 곁에서 함께하며, 구민의 뜻이 반드시 실행될 수 있도록 구정반영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의회를 아껴주고 많은 관심을 보여준 구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으뜸도시 노원건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줄 것을 주민들에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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